하나대투증권은 4일 네패스에 대해 실적 개선 여부는 터치패널 사업의 수율 확보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남대종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D-IC와 WLP(Wafer Label Package) 등은 주요 고객사의 UDTV 및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에 따라 4분기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주가 상승의 계기로 작용했던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터치패널 사업은 3분기에도 적자를 탈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퍄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늘어난 1045억원, 영업손실은 2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인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터치패널의 출하량 증가에도 수율 개선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여부는 터치패널 사업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실적 컨센서스 매출액 4314억원, 순이익 114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1배로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적자사업인 터치패널 사업의 수율 확보가 관건으로 현재는 G1F type의 수율이 70%후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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