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S-Oil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5% 감소했다"며 "유가 하락, 정제마진 감소 등 업황 둔화와 대규모 정기보수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전이익의 경우 296억원의 적자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대규모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3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 부문이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정기보수 규모가 줄어든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당에 대해선 "S-Oil의 가장 큰 매력이 배당"이라며 "배당성향 50% 가정시 배당수익률(중간배당 포함)은 5.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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