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열차 운행 중 선로서 폭탄 터져…승객 20여명 부상

입력 2026-05-24 16:14
파키스탄 열차 운행 중 선로서 폭탄 터져…승객 20여명 부상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활동하는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열차가 운행하던 중 선로에서 폭탄이 터져 승객 20여명이 다쳤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과 파키스탄 매체 지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에서 열차가 달리던 중 선로 인근에서 폭탄이 터졌다.

이후 객차 2량이 전복된 뒤 화재가 발생해 승객 20여명이 다쳤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선로 인근 건물 여러 채가 파손되고 도로에 주차된 차량도 심하게 찌그러진 모습이 담겼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루치스탄주는 각종 광물 자원이 풍부하지만 파키스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아프가니스탄뿐만 아니라 이란과도 국경을 맞댄 곳이다.

분리주의 무장 단체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을 비롯한 이 지역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면서, 독립을 주장하고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군도 대대적인 진압 작전으로 맞서 몇 년째 유혈 사태가 잇따랐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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