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IPO 대어' 파두, 상장일 공모가 대비 11%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올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스타트업 파두[440110]가 코스닥에 입성한 7일 공모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파두는 공모가(3만1천원) 대비 10.97% 내린 2만7천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19.35% 급락해 2만5천원까지 내려갔으나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3천263억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44위 수준이다.
파두는 공모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362.9대 1을,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79.15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IPO 대어로 꼽혀왔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것은 상장 추진 초기 단계부터 제기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두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0%에 달했다.
또 비교기업(피어그룹)으로 브로드컴,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 맥스리니어 등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팹리스 3개사를 선정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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