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개편
앱 UI 개선, 보조금 시스템·운행정보 전산화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서비스 플랫폼을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DRT는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여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서비스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령의 운전자도 DRT 플랫폼 내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을 개선했다.
또 수기로 정산되던 보조금 시스템을 전산화해 국가 예산 집행의 공정성을 높였다.
관리가 미흡했던 운행정보 및 이용자 승·하차 정보도 운전자용 앱과 바우처(NFC) 카드를 통해 전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공단은 임산부, 청소년, 다자녀가구 등 특정 계층에게 최적화된 DRT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올해 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협약을 맺은 지자체에 DRT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플랫폼을 통한 차량 운행 횟수는 2018년 6천350건에서 지난해 134만7천822건으로 상승했다.
권용복 이사장은 "공단은 DRT 플랫폼의 문전서비스를 통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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