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관위, 7월 총선 앞두고 정당자격 심사…11곳 승인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캄보디아가 올해 7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참여할 정당 11곳을 확정했다.
10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참가 등록을 마친 정당 20곳 중 11곳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 9곳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에 승인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선관위는 지난 8일까지 각 정당을 대상으로 선거 참여 신청을 받았다.
캄보디아는 오는 7월 23일에 총선을 치른다.
훈센 정권은 2017년 11월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55석을 가진 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에 반역 혐의를 씌워 강제 해산시켰다.
이듬해 총선에서는 훈센 총리의 집권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전체 의석 125석을 모두 차지하면서 '일당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하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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