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네이버 '공공·민간쇼핑몰 가격 비교 시스템' 구축
"공공 판매가보다 싸게 민간 판매하는지 감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이 네이버와 손잡고 공공 조달시장 판매가격이 민간시장 판매가격보다 높지 않은지 감시하는 '공공·민간쇼핑몰 간 가격 비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본격 가동 중인 이 시스템은 네이버가 보유한 민간 온라인쇼핑몰 가격데이터와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 가격을 시각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조달 기업이 공공시장 판매가격보다 싸게 민간시장에 판매하지는 않는지를 상시 살펴볼 수 있다.
현재는 컴퓨터·냉난방기 등 전자·사무기기 위주의 65개 가격관리 집중관리 물품에만 우선 적용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대상 물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가격 비교 시스템이 민관협력을 통한 정부혁신, 적극행정 등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빅데이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달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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