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투자협력위원회 첫 회의…추경호 "양국 윈윈 사례 창출"
"UAE 투자 관련 애로 해소에 주력…투자 집행 가시화 노력"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가 28일 아랍에미리트(UAE)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첫 번째 회의를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에서 "UAE 측과 협력해 양국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협력 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출범하는 위원회는 UAE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 협력의 정책 방향 설정과 개별 투자와 관련한 애로 해소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UAE의 투자 집행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 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의 공동 펀드 조성 등을 UAE 측과 협의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정부는 투자유치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력 파트너 소개, 규제이슈 해소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달 출범한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UAE의 요청 사항에 대해 신속히 대응·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앞서 한국과 UAE는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투자에 합의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내달 중에는 기재부와 산은이 UAE를 방문해 투자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는 5∼6월 UAE 국부펀드가 방한해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