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사건사고 대응에 디지털기술 활용할 사업 공모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안전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최근 혁신이 가속화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빠른 위기 예측이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집중호우 시 침수 대비, 범죄 피해자 구조, 맨홀 작업자 안전, 건설 근로자 안전 4개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36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령 빗물받이나 차수벽, 맨홀 관리 상태를 디지털 기술로 상시 관리하고 저지대 침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재난 문자 서비스를 긴급 발송하는 시스템이 포함됐다.
또 치매 환자·아동 실종이나 납치·성추행 등 귀갓길 범죄와 같은 사건·사고 예방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지국, 초광대역 무선기술(UWB), 와이파이 등의 신호 등을 활용, 사건·사고로 인해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탐색하고 이동 지점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을 국민과 가까운 일터·생활·재난 분야에 적용해 안전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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