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원에 농업박물관 개관…기념행사 다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이 15일 문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수원시에 국립농업박물관을 마련하고 15일 개관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박물관은 2014년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농촌진흥청이 있던 곳에 마련됐다. 또 박물관 인근에는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가 있다.
농업박물관은 본관과 별관, 야외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본관 내 농업관에서는 400여 점의 농업 유물을 볼 수 있고 트랙터, 드론 등을 활용한 체험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본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농업 영상을 볼 수 있고 식물원에서 25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농업박물관은 16∼18일에는 학술 토론회, 인물(캐릭터) 명칭 공모전, 인문학 강의,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체험 등 개관 기념행사를 연다.
또 농업박물관은 앞으로 농업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학술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배우 최불암(제로캠프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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