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71억원…상여가 48억5천만원

입력 2022-08-16 17:41
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71억원…상여가 48억5천만원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고문은 퇴직금 포함 61억6천9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71억여원의 보수를 받았다.

16일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기본급 및 역할급) 22억8천800만원, 상여 48억5천100만원 등 총 71억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65억7천900만원)와 비교하면 약 8.5% 많은 것이다.

LG 측은 "상여는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경제 성장세까지 둔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달성한 성과를 감안한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옮긴 권영수 전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에서 상반기에 상여 15억9천200만원과 급여 300만원을 받았고,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급여와 상여 등 10억4천800만원을 받았다.

또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373220] 고문은 퇴직 소득 42억1천800만원을 포함해 61억6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외에 LG전자[066570] 반기보고서를 보면 권순황 전 사장은 퇴직소득 35억2천700만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42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신학철 LG화학[051910]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32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9억100만원, 상여는 23억5천200만원이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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