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동홀딩스, 표적항암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강세

입력 2022-08-10 09:24
[특징주] 일동홀딩스, 표적항암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000230]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홀딩스는 전날보다 14.31% 뛴 3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일동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 일동제약[249420]도 10.88% 급등하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IDX-1197)이 미국 FDA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전날 밝혔다.

FDA는 희귀 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통해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 후보물질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에서 위암에 대한 임상 1b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항암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는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자회사로, 2019년에 설립됐다.

이날 상승은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미국 허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경제는 미국 FDA가 시오노기제약을 상대로 조코바의 임상 프로토콜 수정을 재정비하고 현지에서 자체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약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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