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G7·나토 외무장관회의 연쇄 개최…우크라전쟁 협의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독일이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다.
독일 외무부는 12∼14일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주재로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바이센하우스에서 G7 외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14∼15일에는 베를린에서 비공식 나토 외무장관회의가 이어진다.
G7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및 식량안보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외무장관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주말에 열리는 비공식 나토 외무장관회의는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라고 독일 외무부는 설명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직접적인 의견교류 및 솔직한 대화를 위해 소규모 비밀회의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개최된다"면서 "지금까지 공식적인 만남의 틀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핀란드와 스웨덴 외무장관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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