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GS그룹 참여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

입력 2022-05-01 13:12
휴젤, GS그룹 참여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

사내이사에 GS 허서홍 부사장 등 합류 "세계적인 성공 돕겠다"

손지훈 휴젤 대표 "새로운 주주와 함께 새 역사 만들어갈 것"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젤은 GS그룹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휴젤의 기존 최대주주인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 GS그룹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휴젤 보유주식 535만5천651주(총 발행주식의 43%)와 전환사채를 양도하는 내용이다.

이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 GS와 국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와 함께 휴젤은 CBC그룹과 GS그룹 임원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CBC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웨이 후(Wei Fu)와 마이클 경(Michael Keyoung, 경한수) 한국·북미대표, GS그룹의 허서홍 부사장과 이태형 전무가 기타비상무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들은 휴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 자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GS 허서홍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휴젤의 손지훈 대표는 "올해는 휴젤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변화하는 중대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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