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검사 안 한다고 바이러스 사라지지 않아…계속해야"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각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1만5천 명이 조금 넘는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러한 감소세에 대해 그는 "매우 환영할 만한 추세"라면서도 "어느 정도 조심해서 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검사가 줄면서 WHO가 받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과 유전자 배열 순서에 대한 정보가 계속 줄고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의) 전염과 진화 패턴을 점점 더 알아내지 못하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 바이러스는 국가들이 찾는 것을 중단한다고 해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여전히 확산하고 변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WHO는 각국이 계속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유지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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