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6.7원 내린 1,207.6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8일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7원 내린 달러당 1,2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1,200원대로 내려와 마감한 것은 이달 4일(종가 기준 1,204.6원)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2.3원 내린 1,212.0원에 출발, 점심시간 무렵 위안화의 일시적 약세에 연동하며 1,217.3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이주 들어 환율은 총 24.4원 내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무려 35.2원 빠졌는데, 특히 전날에는 하루 만에 21.4원 내려 약 2년 만의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한 분위기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미가입과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철수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6일 연준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제거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0.46% 오르며 9거래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2.27원)에서 5.4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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