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국제결제은행 "러 중앙은행의 서비스 접근 중단"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주요국 중앙은행이 가입된 국제결제은행(BIS)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의 접근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BIS 대변인은 "BIS는 러시아 중앙은행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따르고 있으며, 제재 회피의 통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BIS의 모든 서비스와 회의에 대한 러시아 중앙은행의 접근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BIS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5%를 차지하는 63개국 중앙은행이 가입된 기관으로, 이들 은행이 주요 통화 정책을 논의하는 곳이다.
이번 조처로 국제 금융에서 러시아의 고립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진단했다.
앞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가 지난 2일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 결정을 고려해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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