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첫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600여명 참가
한국 지원 전자 채점 장비도 전달…"양국 관계 발전 기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이라크태권도협회와 함께 처음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대회에는 이라크 내 60여개 태권도 클럽 소속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번 대권도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대회에 앞서 한국 정부가 지원한 전자호구, 전자 헤드기어, 채점기기 등 장비 전달식도 진행됐다.
장경욱 대사는 "이라크에서 태권도 수련이 더욱 확산하고, 이를 통해 이라크 국가 재건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양국 간 우호·친선 관계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라크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전국 150여개 클럽과 학교에서 1만여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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