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사회 감염 5일째 감소…9일 108명→14일 24명
확산 진정 조짐…허난성에선 지방정부 '상황 은폐' 조사중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환자가 5일째 감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24명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에는 30명이었다. 지난 9일 108명까지 늘어났다가 10일부터 5일 연속 줄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확진자들은 3개 성에서 새로 나왔는데 장쑤(江蘇)성 18명, 허난(河南)성 5명, 후난(湖南)성 1명 등이다.
중국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해외유입을 제외하면 7명으로 모두 허난성에서 보고됐다. 하루 전에는 무증상 감염자가 19명 나왔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상추(商丘)시는 관할 위청(虞城)현이 코로나19 상황을 은폐해 4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을 초래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상추시는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허난성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상추시에서 나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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