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수출액 195억달러…역대 7월 최고 기록

입력 2021-08-12 11:00
정보통신기술 수출액 195억달러…역대 7월 최고 기록

14개월 연속 증가세…반도체·디스플레이가 견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이자, 역대 7월 수출액 중 최고 기록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해 역시 역대 7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110억5천만달러로, 38.8% 증가했다. 메모리와 시스템이 동반 상승해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20억9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해 34.9% 증가했다. 모바일과 TV 등 수요 확대에 따른 OLED 수출 호조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1.2% 증가한 9억6천만달러였다. 하반기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 등으로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모두 확대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5억5천만달러가 수출돼 증가율 28.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91억달러가 수출돼 30.7%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베트남 29억4천만달러, 미국 26억5천만달러, 유럽연합 9억7천만달러, 일본 3억6천만달러 등 순이었다. 각각의 증가율은 17.9%, 47.3%, 12.8%, 19.2% 등이었다.



7월 ICT 수입액은 113억2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1억7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 증가율은 14.9%였다.

반도체(18.2%)와 컴퓨터·주변기기(27.9%), 디스플레이(3.1%) 등 품목 수입이 증가했고, 휴대전화(-7%)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20.1%), 미국(2.1%), 유럽연합(6.3%)에서의 수입이 는 반면, 중국(-4.3%), 일본(-4.4%), 베트남(-2.4%)에서는 수입이 줄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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