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비아 정상회담…양국 관계 논의

입력 2021-08-08 01:10
터키·리비아 정상회담…양국 관계 논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압둘-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 리비아 과도 정부 총리를 접견했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날 이스탄불에서 1시간30분 동안 드베이바 총리와 일대일 비공개 회담을 한 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정상은 지난 4월에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회동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수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동부 군벌 세력이 이끄는 리비아국민군(LNA)으로 양분돼 내전을 치렀다.

이후 양측은 올해 말 선거를 통해 새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2월 선거 전까지 임시로 리비아를 통치할 과도 정부를 출범시켰다.

터키는 과도 정부의 두 전신 중 하나인 GNA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리비아에 병력을 파견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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