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회오리바람 악천후…"6명 사망·218명 부상"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악천후로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한시 응급관리국은 14일 오후 8시 39분(현지시간)께 일부 지역에서 초속 23.9m(시속 86km)에 이르는 회오리바람이 불면서 가옥이 파손되고 가설건물이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응급관리국은 15일 오전 4시 30분 기준 인명피해가 사망 6명, 부상 2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가옥 27채가 무너졌고, 130채는 피해를 보았다. 타워크레인 2대와 가설건물 8천㎡도 손해를 입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당시 우한에는 폭우와 함께 번개가 치고 우박까지 쏟아졌으며,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우한에서는 지난 10일에도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곤돌라를 타고 고층건물 외벽 청소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건물에 부딪혀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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