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이 협력하면 전 세계 어려움 해결 가능"

입력 2021-04-21 15:44
최태원 "기업이 협력하면 전 세계 어려움 해결 가능"

중국 하이난서 열린 '보아오 포럼' 토론회 화상 연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1일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기업들이 현재의 자원을 잘 활용해 협력한다면 전 세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개막 축하 연설에 이어 이날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직접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성공은 이해당사자(고객, 직원, 주주, 사회 등)의 지지와 지원이 있어 가능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기업은 필요한 조치를 통해 이해당사자들을 도왔다"며 "코로나19 상황은 기업이 사회와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 회장은 서로 협력해 함께 승리하자는 뜻의 '합작공영'(合作共?)과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하자는 의미의 '동주공제'(同舟共?)라는 표현을 소개하며 전 세계 기업인들의 협력을 호소했다.

최 회장은 전날 개막 축하 연설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됐다"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사회적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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