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에…주말 인터넷 사용시간 12% 증가
"네이버·유튜브 가장 선호…검색·쇼핑 모두 한 공간에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저녁 시간과 주말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089600]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국내 PC와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저녁 6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평균 7%포인트 증가했다. 주말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도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퇴근 이후와 주말에 외출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플랫폼별 정보 검색 서비스 순위는 네이버 88.1%, 유튜브 57.4%, 구글 48.6% 등 순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은 유튜브가 91.8%로 1위였고, 이어 넷플릭스(46.1%), 네이버(31.5%), 인스타그램(31.2%)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유튜브 등의 높은 사용 빈도는 온라인 구매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스미디어는 분석했다. 네이버는 통신판매중개로 쇼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유튜브는 영상 피드와 하단 광고 등으로 간접적으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스미디어 커넥트사업본부 DTLab 이지영 실장은 "이제 네이버와 유튜브 등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탐색, 쇼핑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보편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서비스에서 제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다양한 마케팅 접점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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