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지난해 영업이익 326억원…전년 대비 24%↓
4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04315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445억원으로 전년 2천717억원보다 1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바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외비용이 확대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47억원, 79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8.4%,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바텍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상당수 치과가 문을 닫아 어려운 상황에도 해외법인을 철수시키지 않은 채 온라인으로 고객 지원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를 쌓아 하반기 치과 영업 재개 이후 장비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인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장비는 시장 맞춤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스마트 클리닉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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