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크로아티아서 두 차례 여진 발생
최소 사망 7명·부상 20명 집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강진으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크로아티아 중부 지역에서 30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여진은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페트리냐에서 오전 5시 15분(그리니치 평균시·GMT) 이후 발생했으며, 진도는 각각 4.8, 4.7이었다.
페트리냐에서는 전날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떨어지는 파편에 맞은 여아도 포함됐다.
구조대는 밤새 인명 구조에 나섰지만 추가 희생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페트리냐 시내는 심하게 파손돼 30일 오전까지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은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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