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0.5%↑…'버블' 붕괴 후 최고치 또 경신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증권시장이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 지수가 3만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데 힘입어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일본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1.27포인트(0.50%) 오른 26,29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종가는 지난 17일 일본 버블 경제가 꺼지던 시기인 1991년 6월 이후의 최고치로 올라서며 26,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3거래일간의 조정을 거친 뒤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으로 버블 붕괴 후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약 29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닛케이225는 이날 오전장에서 한때 540.83(2.07%) 급등한 26,706.42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도(都)가 오는 28일부터 20일간 오후 10시까지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진 뒤 매물이 급증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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