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노총 파업결정은 불법적이고 시기 어긋나…자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거리두기 격상 등에도 총파업과 장외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불법적이고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총파업과 집회를 자제하라"고 24일 촉구했다.
경총은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격상되고, 서울시는 긴급 멈춤 기간을 정했다"면서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과 관련된 노조법 개정을 반대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의 입법을 압박하는 총파업과 집회를 벌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집단행동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정치파업이고, 산업현장의 근로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법 개정 요구는 적법한 입법 활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민주노총이 대립적이고, 투쟁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해만 끼친다"면서 총파업과 장외집회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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