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동유럽 군사경연 참가 베트남군 14명 코로나 감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러시아 등에서 열린 국제군사경연에 참가하고 귀국한 베트남 장병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격리 조처됐다.
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러시아를 중심으로 동유럽에서 열린 국제군사경연에 참가한 뒤 8일 하노이로 귀국한 베트남군 장병 125명 가운데 1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들과 밀접 접촉자 11명 등 25명을 중앙 열대병 병원에 격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러시아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3만명을 넘어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5천명대를 유지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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