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2천억원 신규 투자 유치
누적 투자 유치 6천300억원…"기업 가치 3조1천억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1억7천300만 달러(2천60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천300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1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참여한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세콰이어 차이나·클라이너퍼킨스·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물론 지급결제(PG)·모바일 증권사·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승건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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