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장요건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혁신기업이 증시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 진입요건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증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업무를 수행하도록 상장·인수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며 "개인투자자들이 건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풍부한 자금이 뉴딜 사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과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부문 대응 방안을 처음 발표한 올해 2월 7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금리·한도 우대 대출 등 161조원(179만2천건)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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