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5원 오른 달러당 1,209.05원이다.
환율은 2.2원 오른 1,206.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208.30∼1,209.70원 범위에서 오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심리가 강화됐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자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도 22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중 갈등과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 고조 등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하는 재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밤 담화를 내고 공개적으로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유동성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7.0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23.21원)에서 3.8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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