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한국 넘어서…신규 확진 292명
말레이서도 105명 새롭게 감염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한국을 추월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2일 브리핑에서 292명이 새롭게 감염돼 누적 확진자의 수가 1만84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만780명(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한국보다 많아졌다.
한국은 최근 4일 연속 10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안정세를 이어간 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일 200∼400명이 새롭게 추가되고 있다.
사망자의 경우 인도네시아는 누적 831명으로 한국(250명)의 3배가 넘는다. 인도네시아의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이다.
지금까지 완치된 이들의 수는 1천665명이며 7만9천80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고 유리안토는 밝혔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진단키트 부족으로 다른 나라보다 검사가 더디게 진행돼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105명 추가돼 누적 6천17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름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자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4일부터 '이동제한령'을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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