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조달 지원"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이 유럽연합(EU) 지역 내에 있는 병원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개인 보호 장비를 조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사 공급망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H&M 대변인은 EU 측이 물자 조달을 위해 자사의 구매, 물류 능력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해왔으며, 이에 따라 병원과 의료 종사자들에게 공급될 개인 보호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공급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H&M은 가장 긴급한 것이 무엇인지, 자사 공급망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은 보호 마스크가 주요한 우선 품목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보호복과 장갑 등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M은 코로나19로 상당수 매장을 임시로 닫은 상태로, 전 세계에 공급업체를 두고 있으나 대부분 중국과 인도,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 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의료 종사자 보호와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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