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북한 발사체 발사 후 "관련국 대화해야"
폼페이오 '우한 바이러스' 발언에 "우한에 오명 씌우는 비열한 행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후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재차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형세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면서 "중국은 관련국들이 현재의 완화 국면을 이어가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해 상호 관심 문제에서 유연한 태도로 대화와 협상을 지속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한편 겅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한 바이러스', '우한 코로나'라고 표현한 데 대해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실로 중국과 우한에 오명을 씌우는 비열한 행태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