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이란·이탈리아 방문 이력자 첫 확진 판정…47명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란과 이탈리아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국 질병관리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가 4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9세 이탈리아 남성은 지난 1일 태국에 입국한 뒤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42세 태국 남성은 지난 2일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뒤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란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던 22세 중국인 남학생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20세 태국 남학생의 경우, 지난달 27일 이란에서 입국한 뒤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태국에서 이란 및 이탈리아 방문 이력이 있는 이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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