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포장재…SKC 생분해 필름 공급 늘려

입력 2020-03-04 12:18
수정 2020-03-04 13:48
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포장재…SKC 생분해 필름 공급 늘려

스타벅스 이어 신세계TV쇼핑에 공급…국내외 추가 공급 협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그룹의 화학 계열사 SKC[011790]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공급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SKC는 이달부터 신세계TV쇼핑에 아이스팩 포장재, 의류용 포장재로 생분해 필름을 공급한다. 양사는 5개월 간 시험을 거쳐 업계 최초로 100% 생분해 소재 아이스팩 포장재를 상용화했다.

PLA 등 생분해 소재를 더해 만든 이 포장재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고 종이 포장재보다 물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SKC는 친환경 필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100% 생분해 PLA 필름을 상용화했고, 2018년부터 스타벅스코리아의 바나나 포장재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케이크 보호 비닐 등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야채 포장용도로 국내 한 대형마트에 공급 중이며, 다른 대형마트와도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SKC 생분해 필름에 대한 관심이 있어 일본 편의점 체인, 동남아 항공사와 협의 중이다.

유럽에서는 각종 잡지와 간행물을 담는 포장용으로 이 필름이 쓰이고 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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