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코로나19 첫 사망자…일부 축구 경기 무관중 계획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발렌시아 보건 당국은 이날 3주 전 사망한 남성이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0명으로 전날 대비 3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살바도르 이야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험이 큰 지역에서 온 서포터들이 예상되는 스포츠 이벤트는 무관중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발렌시아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아탈란타 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야 장관은 또 의사들이 필요한 만큼 의료계에 모든 학술대회 등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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