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참사' 보잉737맥스 "내년 1분기 유럽 운항 재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결함 논란에 휩싸인 미국 보잉사(社) 여객기 보잉737 맥스의 운항이 내년 1분기에 유럽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ASA 패트릭 카이 청장은 EASA 승인이 내년 1월 나올 전망이지만 유럽 각국 정부와 항공사의 준비에 2개월가량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737 맥스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등 두차례 추락으로 346명이 숨져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운항을 중지시켰다.
보잉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소프트웨어 결함을 고친 뒤 올해 말 운항이 재개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737 맥스가 운항을 재개하면 내년 여객기 1천대가 공급 과잉을 빚을 것으로 영국 컨설팅 업체 어센드 바이 시리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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