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9월까지 혁신성장기업에 6조6천억원 지원

입력 2019-11-01 09:32
우리금융, 9월까지 혁신성장기업에 6조6천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9월말까지 혁신성장기업에 6조6천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 5월에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산하에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 등 4대 추진단을 둬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해오고 있다.

여신지원 부문에서 모두 6조6천억원을 지원해 목표 대비 122%를 달성했다고 우리금융은 전했다.

기술금융 순증가액이 5조7천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여신제도 개선 차원에서 핀테크업체인 ㈜피노텍, 기업은행[024110]과 협업해 은행간 '온라인 대환대출서비스'를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타 금융회사의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해당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투자지원과 관련해 우리금융은 9월말 현재 1천840억원을 지원해 연내 목표액(2천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핀테크지원과 관련해 우리금융은 지난달 24일 베트남에서 '디노랩 베트남'을 출범시켰다.

이달 중 신세계면세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드라이브 스루 환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자와 여신 지원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그룹 경영 전반으로 확대해 혁신금융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