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무기류 압수 급증…극우테러 위험 커져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극우세력의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이 극우세력 등으로부터 압수한 무기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테러 모의 혐의 등을 받은 극우세력과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총기와 폭발물, 칼, 기폭장치 등의 무기가 총 1천91점이다.
전년(676점)과 비교해 61%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압수한 무기 가운데 563점은 극우세력으로부터 나왔다.
독일 민주시민사회연구소(IDZ)의 극우주의 전문가인 마티아스 퀸트는 경찰이 압수한 무기류 증가에 대해 "무서운 변화"라며 "신나치 단체들이 소수민족과 정치인 등을 상대로 새로운 공격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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