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군 수장에 은행가 출신 사이버방어 전문가 임명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의 군 총사령관(army chief)에 은행가 출신의 사이버 방어 전문가가 임명됐다.
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은행가 출신의 사이버 방어 전문가인 토마스 쥐슬리(52) 군사령부지원기구(AFCSO) 위원장을 신임 군 총사령관에 임명했다.
비올라 암헤르트 국방부 장관은 쥐슬리가 사이버 방어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높게 평가받아 후보자 3명 가운데 선정됐다고 밝혔다.
쥐슬리는 건강 문제로 퇴임하는 필립 르보르의 후임으로 내년 1월부터 군을 통솔할 예정이다.
그는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임원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AFSCO 위원장을 맡아 국가 위기관리 및 사이버 방어, 전자 작전 등을 지휘했다.
스위스인포는 쥐슬리가 군 수장으로서 신형 전투기 도입과 지난해부터 진행된 군 개혁 등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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