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새 윤리위원장에 '안철수계' 안병원 내정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당 윤리위원장에 안병원(74)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윤리위원장 임명 안건을 올린 뒤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석유협회 회장 출신인 안 전 위원장은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기여했으나 바른미래당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전임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하태경 최고위원, 이찬열 의원 등의 징계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편파성을 문제 삼는 유승민·안철수계의 반발에 지난 6월 10일 사퇴했다.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유승민·이혜훈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 안건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한 달여 간 공석이었던 윤리위원장직을 채워 넣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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