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단체 "구룡공원 민간개발 중단해야"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 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환경 보전 등의 책임을 무시한 정책인 구룡산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정을 투입해 구룡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던 한범덕 시장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구룡공원에 1천7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면 산남동 일대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청주시는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룡공원 민간개발 사업제안서를 검토할) 도시공원위원회를 전면 공개해 정당한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청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구룡공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민간 개발사업제안서를 받은 결과, 1구역은 1개 업체가 지원했으나 2구역은 지원 업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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