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도시공원·청주TP 문화재 보존 국비 요청"

입력 2019-06-25 17:35
도종환 의원 "도시공원·청주TP 문화재 보존 국비 요청"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25일 도시공원 보존 및 청주 테크노폴리스(이하 청주TP) 발굴 문화재 보존·활용을 위한 국비 지원을 문화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만나 "청주 흥덕구 신봉동 백제고분군(사적 제319호)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는 명심·운천공원의 사유지 매입을 위한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화재보호법상 국가는 국가지정문화재의 관리·보호·수리·활용 경비의 전부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도 의원은 청주TP 발굴 유적의 보존 방안과 관련, "현 전시관은 발굴 유적의 전모를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출토 유물을 전시하지 못해 시민들이 문화재를 향유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고 효율적 관리 운영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보존·활용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가 차원의 보존·활용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도시공원 보존과 관련해 청주시가 하반기에 문화재청에 (국비 지원을) 신청할 경우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주TP 발굴 문화재 보존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매장문화재 보존·활용에 관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의원실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도 의원 측은 전했다.

도 의원은 노후한 백제유물전시관 리모델링에 필요한 국비 6억원 지원을 요청했고, 정 청장은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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