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정부 내 국가협상 전문가 양성한다

입력 2019-06-23 12:00
국가인재원, 정부 내 국가협상 전문가 양성한다

공무원 등 33명 참여하는 '국제협상 과정'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임직원 33명을 대상으로 '국제협상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가·지역 간 상호작용이 많아지고 무역분쟁 등으로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부처 업무 담당자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과정은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 사례학습, 협상 경진대회, 피드백·코칭 순으로 이뤄지고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양자 및 다자협상 실습에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협상 전공 외국인 대학원생들을 참여시켜 실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협상 경진대회를 통해 협상의 전체 과정을 익히게 하고 한동대 로스쿨 교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게 한다.

2008년 개설된 국제협상 과정에는 지금까지 총 13회에 걸쳐 314명이 참여했다.

양향자 국가인재원장은 "국제협상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일본산 수산물 소송을 승소로 이끈 공무원처럼 협상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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