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전 백지화 과정 강원도 혁신행정 최우수상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는 강원도 주관 '규제개혁 & 혁신행정 합동 워크숍'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 지정·고시 해제, 수소 도시 유치 과정, 앞으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한 '더 신속하게! 더 적극적으로! 수소에너지 자립 도시로 간다'이다.
삼척은 2012년 9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구역으로 고시된 바 있다.
그러나 삼척시민은 총궐기대회, 수요 촛불집회, 찬반 주민투표 등으로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삼척시는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 대안으로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결국 정부는 지난 5월 31일 삼척원전 예정구역 지정을 철회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 같은 적극 행정은 성공적인 탈원전 에너지 정책의 롤모델일 뿐만 아니라 국가, 지자체, 주민의 상생·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시는 이번 우수사례를 책자로 발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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