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정신장애인에 영양·위생·교통비 지원

입력 2019-06-10 11:24
영월군, 정신장애인에 영양·위생·교통비 지원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복지서비스에 나선다.

정신장애인 상당수는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지만,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정신장애인에게 영양·위생·교통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조례 개정에 따라 영월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중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정신장애인에게 도시락, 목욕, 이·미용, 교통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은 매일 발효음료 배달·지원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도시락 지원자 등 기존에 복지서비스를 받는 정신장애인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10일 "정신장애인 관리에 복지서비스를 추가한 사례는 영월군이 전국 최초"라며 "정신장애인은 물론 가족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고, 이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가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