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라크 북부서 쿠르드 무장단체 토벌 공중·지상작전

입력 2019-05-28 22:01
터키, 이라크 북부서 쿠르드 무장단체 토벌 공중·지상작전

터키 정부 발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서 쿠르드 무장단체를 겨냥한 공습과 지상작전을 시작했다.

터키 국방부는 군이 이라크 북부 하쿠르크 일대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소탕작전에 나섰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공습과 포격은 27일 오후 시작됐고, 이어 밤 8시께 특수부대가 투입됐다.

하쿠르크는 터키 남동부의 국경 건너편 이라크 북부 지역이다. PKK 거점으로 유명한 깐딜이 남부 하쿠르크에 있다.

터키 국방부는 작전 현장 사진이라며 수송 헬기에서 내리는 특수부대원과 곡사포 포격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번 작전에는 공격 헬기도 동원됐다.

이라크 북부 산악지역에 은신한 쿠르드 무장단체를 겨냥한 터키군의 공습은 수시로 있는 일이지만 지상군 작전은 드물다.

PKK는 1984년 터키 정부를 상대로 분리주의 무장투쟁을 선언했다.

PKK의 무장투쟁과 터키군의 토벌작전으로 양측에서 현재까지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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