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부적정 행정 적발…9명 훈계·주의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부적정한 행정 5건을 적발해 9명을 신분상 조치(훈계 5, 주의 4)했다고 14일 밝혔다.
본부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실태조사를 하지 않아 도서 보유 현황, 이용자 수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창업, 자격증 취득 관련 도서를 구매해야 하는데도 아동 및 교양서적만 샀다.
대출 도서 13권이 미반납 상태인데도 이를 제대로 회수하지 않았다.
운영하는 수영장 보수비용 700만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하고 수영장 청소 여부를 점검하는 것도 소홀히 했다.
수영장, 강의실, 사무실 등 하자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2016∼2018년 직원 9명이 건강검진이 아닌 개인적인 사유로 부적정하게 공가를 사용하고 연가보상비 83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세입·세출을 관리하며 계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출처가 불분명한 186만원이 계좌에 남아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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